중국 전기차(EV) 제조업체들은 유럽연합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할 수 있지만,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대륙에서 차량을 생산하거나 전환하여 상당한 이익률을 이용해 타격의 일부를 흡수할 수 있으며, EV가 승용차 시장에서 작은 부분이지만 성장하는 중동, 라틴 아메리카 및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시장으로 관심을 돌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수요일에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 지리 자동차 홀딩스, MG의 모회사 SAIC 모터를 포함한 업체들에게 다음 달부터 최대 48%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통보했지만, 중국의 EV 제조업체들은 국내 가격 전쟁과 오랜 기간 기술 선도로 유럽 시장에 더 공격적으로 진출해 온 것을 보면 관세의 영향이 얼마나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입니다.
중국 자동차 협의 사무총장_추이동슈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강해지면서 관세 인상과 같은 무역 조치에 직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중국에서 수출되는 자동차에 대한 제약이 있더라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인상된 관세로 인해 패배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그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목요일 홍콩 거래에서 BYD의 주가는 8.8%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추가 관세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전망에 따라 중국 EV 제조 업체들 사이에서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BYD의 돌핀 컴팩트 크로스오버와 MG 4와 같은 중국산 EV는 유럽에서 자국보다 평균 약 2배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제조 업체들에게 새로운 관세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BYD 씰 U의 예상 비용 및 이익 분석>
블룸버그 인텔리전스_조안나 첸
BYD의 자동차는 동급 최고의 수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EU 수입 관세로 인한 부담의 대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BYD는 또한 업계 평균 21%에 비해 17.4%의 낮은 관세율을 적용 받으며, 영국 브랜드 MG를 소유한 SAIC의 경우 38.1%까지 높은 관세율을 적용 받을 예정입니다.
BYD는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 첫 EV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약 5.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멕시코와 브라질을 비롯해 태국과 호주 등 다른 수출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관세를 피하기 위해 헝가리에 첫 번째 유럽 자동차 공장을 선택하여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Bloomberg, “China EV Makers Have Room to Absorb EU Tariffs, Find New Mar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