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 47대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의 성장배경은?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는 1946년 6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프레드 트럼프(Fred Trump)와 스코틀랜드 이민자 출신인 메리 앤 맥클라우드(Mary Anne MacLeod)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다섯 자녀 중 네 번째로 태어난 트럼프는 어릴 때부터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로 알려졌죠, 그는 성장하면서 학업과 사회생활에서 주목받았지만, 반항적인 성향과 규율을 따르지 않는 모습으로 인해 부모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그는 13살 때 뉴욕 밀리터리 아카데미(New York Military Academy, NYMA)에 보내졌으며, 그곳에서 규율과 자기 절제, 리더십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는 뉴욕 밀리터리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포드햄 대학교에 입학했다가 2년 후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Wharton School)로 편입하였습니다.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트럼프는 부동산과 경영에 대해 배워 나갔는데요, 1968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버지의 회사인 엘리자베스 트럼프 앤드 선스(Elizabeth Trump & Sons)에 합류하여 아버지의 사업 방식을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야망을 키워갔습니다.

 

1971년 트럼프는 회사를 물려받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he Trump Organization)'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1970년대 당시 뉴욕시는 재정 위기를 겪고 있었고, 트럼프는 이를 기회로 활용해 정부와 협력하여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974년, 그는 맨해튼의 낡은 코모도어 호텔을 개조하여 하얏트 리젠시 호텔로 재탄생시키는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이 프로젝트로 인해 그가 맨해튼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되었기 때문에 트럼프에게 많은 성공 가도를 달리게 해주는 첫번째 프로젝트였죠, 이후 트럼프는 트럼프 타워(Trump Tower)를 포함한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뉴욕의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트럼프는 부동산 외에도 카지노, 항공사, 스포츠 팀 등에 투자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에 카지노를 건설하고 운영했으며, "트럼프 항공(Trump Shuttle)"이라는 항공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80년대 후반에는 부동산 호황 속에서 높은 차입금을 통해 많은 자산을 확보했지만, 1990년대 초반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상당한 재정 위기를 맞았습니다. 트럼프는 채권단과의 협상과 부채 재조정을 통해 파산을 피할 수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자산을 매각해야 했죠.

 

당시 텔레비전과 대중적 인기를 얻은 2000년대 초반, 트럼프는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의 진행자로서 다시 한번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You're fired!"라는 그의 유명한 대사는 큰 화제가 되었으며, 트럼프는 텔레비전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은 트럼프 브랜드를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의 이름이 담긴 상품과 부동산 프로젝트는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 트럼프는 오랜 기간 동안 정치적 관심을 보여왔으며, 2000년에는 개혁당 소속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정계 진출은 2015년 공화당 소속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반이민 정책과 보호무역을 주장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를 내세웠고,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승리한 그는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재임 시기 대통령으로서 트럼프는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 이민 정책 강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했습니다. 그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개정해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협정(USMCA)을 체결했고,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항상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특히 2020년 초 발생한 COVID-19 팬데믹 대응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으며, 여러 차례의 탄핵 시도를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에게 패배했지만,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2021년 1월 의회 난입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죠.

 

대선 패배 후 트럼프는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다시 대선에 출마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2022년, 그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할 것을 공식 선언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그의 정치적 스타일과 과거의 정책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미국 정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그러한 입지을 통해 공화당 후보로써  다시 4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됩니다.

 

트럼프는 민주당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와의 접전 끝에 2024년 미국 대선에서 47대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되었는데요, 이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 비연속 임기 대통령이자, 2004년 이후 최초로 공화당이 대선에서 국민 득표를 우세하게 가져간 사례입니다. 이번 승리로 공화당은 상원 장악을 확정지었으며, 하원 역시 추가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는 상원의원 J.D. 밴스이며, 그는 트럼프의 승리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복귀"라고 평가하기도 했죠,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으로써 보여줄 그의 행보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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