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지 밀라노 법원에서 디올 이탈리아 자사의 가방 제조업체 디올 SRL에 대해 사법행정 예방조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1년간 업체를 감독할 "사법행정관" 임명을 하라고 보고 되었는데요, 이번 현지 법원의 판결문을 통해 디올 가방을 만드는 4곳의 하청업체 노동실태가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청업체 공장에서는 24시간 휴일 없이 가동되도록 노동자들을 공장에서 재우거나 기계의 안전장치를 제거 하면서까지 일을 고용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공장에서는 중국이나 동남아 불법체류자를 고용해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언론에서 밝혀진 내용인데요, 디올의 모든 제품이 이탈리아 장인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브랜드에서 이탈리아 소재의 공장에서 중국인이나 다른 나라에서 고용된 하청 업체가 대다수라는 것이 더 놀라운 사실입니다.
생산 비용을 아낀 업체는 가방 한개당 53유로로 환율을 적용 시 78,594원 생산 비용이 드는데요, 이 제품을 디올의 매장에서는 2,680유로로 환율을 적용 시 400만 원 가까이 되는 금액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디올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조르지아 아르마니 또한 동일한 사법 행정 예방 조치를 받았습니다.
사실 모든 명품 브랜드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몇몇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제품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게 알려진 것도 놀랍지만 공장 노동자들의 안전문제와, 노동실태가 심각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디올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이미지가 전 세계적으로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번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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