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I 칩 구매 압력과 엔비디아의 상황은?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제품 대신 현지에서 생산된 인공지능(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요, 이는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확장하고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기업들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의 H20 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중국 정부가 자국 AI 스타트업들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는 것을 피하고 미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금지 대신 지침 형식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국내 AI 칩 제조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자국 기술 기업들이 미국의 추가 제한 조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는데요, 중국의 주요 AI 프로세서 제조업체로는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Cambricon Technologies Corp.)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Huawei Technologies Co.)가 있습니다. 올해 초, 중국은 중요 기술 자급자족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국 전기차(EV) 제조업체들에게 자국 칩 제조업체로부터 더 많은 공급을 조달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금요일에 3.9% 하락하여 119.26달러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이어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태이긴 합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기술 발전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에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에게 최첨단 AI 프로세서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는데요,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미국 상무부의 규정에 맞게 칩을 판매할 수 있도록 후속 버전을 수정했으며, H20 라인은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의 여러 규제 기관, 특히 산업 정보 기술부가 엔비디아 사용을 줄이기 위한 '윈도우 지침'(법적 효력이 없는 지침)을 발표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은 화웨이와 캠브리콘과 같은 국내 공급업체에 의존하도록 기업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메시지는 지역 무역 그룹을 통해서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동시에 중국 당국은 국내 기업들이 최고의 AI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AI 정책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를 위해 외국 반도체 대신 국내 대체품을 구매해야 한다면 중국 정부는 그 또한 용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Bloomberg

 

한편, 엔비디아의 최고 경영자 젠슨 황은 금요일에 중국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제한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운영자들이 더 많은 프로세서를 구매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이 성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무역 제한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상태이기도 합니다. 7월까지의 분기 동안,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매출은 전체의 12%인 약 3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엔비디아 칩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메타 플랫폼, 오픈AI, 알파벳 등은 최첨단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며 선도적인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홀딩스 같은 여러 중국 기술 기업은 수출 통제가 시행되기 전에 엔비디아 칩을 비축해 두었습니다. 중국의 칩 설계 및 제조 업체들은 엔비디아의 대체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는 반도체 분야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현지 AI 칩은 여전히 엔비디아의 칩에 비해 크게 뒤쳐진 상태이긴 합니다.

 

미국의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그룹 홀딩은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많은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이들은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는 '여섯 마리 호랑이'로 불리는 기업들입니다: 01.AI, 바이추안(Baichuan), 문샷(Moonshot), 미니맥스(MiniMax), 스탭펀(Stepfun), 그리고 지푸(Zhipu)입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H20 칩을 피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올해 말까지 예상되는 미국의 제재 전에 더 많은 칩을 구매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화웨이 칩도 함께 구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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